어린이집 선생님이 또 시아의 머리를 꾸며주셨다 이번에는 사과머리가 아닌 양갈래 머리!어릴 때 보았던 만화때문인지 양갈래라는 표현보다는'삐삐 머리'라고 말하는게 더 익숙하긴 하다. 근데 귀엽긴한데.. 뭐랄까 이도 아직 덜 나서 그런지웃을때마다 너무 개구져보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ㅎㅎ 양갈래도 귀엽긴한데 아직은 사과머리가 더 애기같고 귀여워보인다. ㅎㅎ 그리고 매일 기저귀랑 쓰레기 버리는 엄빠의 모습을 보았는지쓰레기 버리는 연습을 하고있는 시아다 ㅎㅎ
시아는 요금 가방 가지고 노는데 여념이 없다. 어린이집 가방부터 어깨에 걸칠 수 있는 종이백, 파우치까지물건을 수납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라면전부 시아의 목표물이 된다. 그렇게 한손으로 가방 꼬옥 부여잡고이곳저곳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수집해 집어넣는다. 얼마전에는 가방에 어린이집에서 들고온 장난감이 들어있더니가끔 내 가방에서 시아가 사용하던 빨대도 나오고시아 양말이나 약, 물컵들이 어디로 사라졌나 싶으면주변 어딘가에 있는 가방에 꼭 들어가 있는 것 ㅋㅋㅋ 그렇게 질릴 때까지 물건들을 넣고, 빼는걸 반복한다. 덕분에 집안 청소를 해도 해도 정리가 끝나질 않는다 ㅠㅠ 그렇게 온종일 돌아다니던 시아는,,피곤했는지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엉뚱한 곳에서 잠을 자고 있다 ㅠㅠㅠ
아내의 회사 동기들이 방문헀다. 아내와 나는 같은 회사에 다닌다. 고로 회사 후배들이 방문했다(?) 응?? 여튼 나는 회사의 대리님이자, 선배이자, 형부이기도 한 애매한 입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이쁜 시아 신발 (그것도 워너비였던 뾱뾱이 신발!)도 선물로 사다주셨다! 감사합니다! 잠깐의 수다가 오가고, 아내가 VR을 적극 추천하여 모두 체험모드!! 간단한 튜토리얼 컨텐츠부터 공포게임까지 ㅋㅋㅋ 모두 신기해하는 반응에 지켜보는 나까지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 공포게임 진도를 더 빼주셨으면 했는데... 아쉽.. ㅋㅋ 근데 티비로 봐도 깜짝 놀랄 정도인데어떻게 저걸 VR로 해야할까 .. ㅠ_ㅠ 지금 씩씩하게 바이오하자드를 플레이하시는 저분을 집에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아가 어린이집에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시아 또래의 별님반은 2 클래스로 나뉘어있는데 3명씩 총 6명중에서 여아는 단 2명뿐이라 남정네들 사이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부들부들... 여튼은 오감놀이 수업이 있어서 별님반 아가들이 전부 한곳에 모여있었다. 그런데 어떤 아가가 시아를 곁에서 맴돌고 머리도 쓰다듬고 먹을거 있으면 시아에게 가져다 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참 쪼고만 아가들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ㅋㅋㅋㅎㅎㅎㅎ 아직 태어난지 1년밖에 안됐는데 어린이집부터 이런식이면 시아아빠의 훗날은 참으로 피곤해질 것만 같다. 감히 우리 딸을... 부들부들 가만, 생각해보니 아내와 급하게 결혼할 때 장인어른께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으리라... 참 죄송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나는 더 좋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시아에게 사과머리를 해주셨다!! 시아가 막 태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풍성히 자라면 머리빗질도 해주고묶어주기도 하는 자상한 아빠를 꿈꾼게 엊그제였는데벌써 머리가 이만큼이나 자라서 묶을 수 있을 정도가 되다니! 그래서 막 몇개월 안됐을 때,어떻게든 이쁘게 묶어보려고 시도했을때는 싫다고 엄청 발버둥 쳤었는데저걸 어떻게 묶으신걸까?????????? 얼굴도 똥그랗고 뽀얀 얼굴이 그야말로 사과같은 시아얼굴!! 알게모르게 시아의 얼굴이 점점 더 여자아이처럼 변해가고 있다는걸 실감하고 있다. 물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해주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뻐지는 시아 얼굴이 뿌듯하기도 하지만아빠랑 안닮은꼴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지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ㅎㅎ
제주도 여행으로 무리한탓인지 몸살이 찾아왔다. 커다란 백팩 가방을 메고 다니면서 체력을 너무 써서 그런지여행 중간정도부터 몸이 으슬으슬했는데집으로 돌아와서는 갑자기 몸살 기운이 심해진 것이다 ㅠ 시아도 콧물 찔찔흘리면서 감기기운이 통 가시질 않는데다행히 열이 나거나 심하게 아파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나 혼자만 아픈게 어디냐며.. ㅠㅠ 사진&여행에 너무 큰 욕심을 부렸나 ㅎㅎ 오늘은 도무지 뭔가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일찍 쉬어야겠다. (이날 밤 9시인가에 잠들었는데아침 8시에 일어나 회사 지각할뻔했다며.. ㅠㅠ)
제주도 하면 유채꽃이 번쩍하고 떠오른다.사실 어릴 때부터 몇 차례 제주도를 방문하긴 했지만그때 당시의 트렌드는... 식물원..? 도깨비도로? 폭포? 용두암?이런곳들을 다시 가기엔 너무 올드한 것 같았고 이쁜 자연경관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유채꽃이었다. 서울에서 인근에서 기껏해야 뭐 코스모스, 봄꽃그런 축제를 한다해도 적당한 구역에서 옹기종기 아담한 규모로 열리곤 하는데와 정말 제주도는 끝이 안보일정도로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서 마치 잠깐이나마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풀려서인지 너무 덥구나 ㅎㅎ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이동한 곳은 미니랜드.음 뭐랄까, 우리가 어렸을때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간직..이라고 좋게 말하고 싶지만 입장료에 비해 볼..
제주도 여행 당일.확실히 해외로 나가는 것 보단 많이 여유가 있었다.택시로 가더라도 만원정도밖에 안나오는 30~4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 공항엔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제주도행 탑승객들인듯 하다 다들 우리처럼 중국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다녀오려는 계획인걸까? 그런데 비행기에 사람을 얼마나 꽉꽉 채워 태우는지..정시 출발이 가능할리 없었다. 그렇게 약 20분 정도 출발이 딜레이.. 그런데 제주공항에서도 딜레이가 있었는지도착도 20분 정도 늦게 착륙했다 ㅠㅠ 덕분에 제주공항에서 뵙기로한 지인분들을꽤 오랜 시간동안 기다리게 만들었다 ㅠㅠ 죄송 시간이 꽤 걸려서 죄송했는데 이 사진보고 빵터짐 ㅋㅋㅋ 드디어 예약해뒀던 카시트와 유모차를 받아 여행 시작! 옛날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
다행히 시아와 열과 감기 증세는 많이 좋아졌지만아직도 완전히 나은건 아닌지 콧물이 주루룩하고 흘러내리는 코흘리개가 되었다.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아의 컨디션이 중요한 것은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지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급하게 제주도 여행 예약을 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사드배치문제때문에한국땅을 밟는 중국인들의 수가 확 줄었기 때문. 중국이라는 나라에 그다지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거니와한국 중국을 막론하고 큰소리로 떠들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좋은 장소라 할지라도 여행의 재미가 반감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제주도가 비교적 한산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게 된 것. 어서 사람들이 북적이기전에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4월 초로 일정을 잡았으나,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
새벽 3시쯤이었나 아내가 나를 깨웠다. 시아가 열이 난다길래 화긴해보니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것이었다. ㅠㅠ39.3~5도 정도 였나, 경험상 그 정도면 온몸이 으슬으슬하고 몸이 많이 아플텐데힘들어하는 시아를 보니 잠이 홀라당 달아나버렸다. 급하게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모두 벗겨 몸 구석구석을 물수건으로 닦아내면서 체온을 내려가도록 조치! 1시간 정도 지나니 열은 1도 정도 떨어져서시아가 돌아다니면서 옹알거리는 정도가 되었다. 병원에가도 열을 내리고 해열제를 먹이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다고 하기도 하고...마냥 지켜볼 수도 없는 일이라 일단 불을 끄고 취침. 잠이 좀 깼던지라 잠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는데숨소리를 들어보니 다행히도 시아는 금방 잠이 든 것 같았다. 출근 이후로도 어느정도 미열이 남아있는 ..
올해는 전년보다 벚꽃이 조금 늦게 피는 것 같아 벚꽃 구경 일정을 주말 끝으로 미뤘다. 매년 벚꽃축제는 인파가 굉장히 몰리는 편인데 여태까지는 혼자 다니니 문제가 없었다하더라도 이제는 시아와 함께 동행 하니 막상 엄두가 안나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 5~6시에 일찍 다녀올 생각으로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었으나...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는 몸이 욱신욱신 컨디션의 난조로 계획이 무산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주중 밤벚꽃을 보러갈까~ 했는데마침 아내의 친구가 동네 근처에 있는 양재천 꽃구경을 제안해서 바로 씻고 준비해서 출발! 도착하고보니 차들도 빠듯하고...벚꽃이 핀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이 많은거구나~~ ㅠㅠ그래도 여의도나 석촌호수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편. 봄이면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제대로 외출도 못할판인데 이..
회사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니어느새 시아가 어린이집에 다닌지도 한 달이 넘어버렸다. 중간점검 차 시아가 어린이집에 잘 다니고 있는가 하면"예에에에에쓰으으!~~!!!" 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아내말로는 초반에 시아를 놓고 나올때 "으엄므아~~~흐으어어엉" 하고 울상이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작별인사를 할 정도... 선생님말로는 장난감가지고도 잘 놀고, 잘 먹고 (너무)잘 싸고 (엄청 많이), 잘 잔다고 한다. 그리고 뭔가 처음으로 시도해 볼 때,유난히 잘 따라와서 먼저 해보는 아이들이 있는데그게 바로 시아라고 하실 정도로 잘 적응한다고 한다. 고로 엄마가 직장으로 복귀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말!! 확실히 돌이 지난 이후로 전체적인 육아 난이도도매우매우매우x999 수월해졌다는 생각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