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쯤이었나 아내가 나를 깨웠다.
시아가 열이 난다길래 화긴해보니
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것이었다. ㅠㅠ
39.3~5도 정도 였나,
경험상 그 정도면 온몸이 으슬으슬하고 몸이 많이 아플텐데
힘들어하는 시아를 보니 잠이 홀라당 달아나버렸다.
급하게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모두 벗겨 몸 구석구석을 물수건으로 닦아내면서
체온을 내려가도록 조치!
1시간 정도 지나니 열은 1도 정도 떨어져서
시아가 돌아다니면서 옹알거리는 정도가 되었다.
병원에가도 열을 내리고 해열제를 먹이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다고 하기도 하고...
마냥 지켜볼 수도 없는 일이라 일단 불을 끄고 취침.
잠이 좀 깼던지라 잠들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는데
숨소리를 들어보니 다행히도 시아는 금방 잠이 든 것 같았다.
출근 이후로도 어느정도 미열이 남아있는 채여서
어린이집도 못가고 아내가 병원을 오가며 시아를 케어하는 하루
어린이집도 다니고 돌도 지나니까
시아가 갑자기 많이 아파지기 시작하는구나 ㅠㅠ
빨리 괜찮아져야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