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년보다 벚꽃이 조금 늦게 피는 것 같아
벚꽃 구경 일정을 주말 끝으로 미뤘다.
매년 벚꽃축제는 인파가 굉장히 몰리는 편인데
여태까지는 혼자 다니니 문제가 없었다하더라도
이제는 시아와 함께 동행 하니 막상 엄두가 안나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 5~6시에 일찍 다녀올 생각으로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었으나...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는 몸이 욱신욱신
컨디션의 난조로 계획이 무산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주중 밤벚꽃을 보러갈까~ 했는데
마침 아내의 친구가 동네 근처에 있는
양재천 꽃구경을 제안해서 바로 씻고 준비해서 출발!
도착하고보니 차들도 빠듯하고...
벚꽃이 핀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이 많은거구나~~ ㅠㅠ
그래도 여의도나 석촌호수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편.
봄이면 미세먼지가 자욱해서 제대로 외출도 못할판인데
이때는 다행히 미세먼지도 많이 없고 날씨도 좋고!!
산책에 딱 좋은 날!
그런데 엄마아빠만 신나하고
정작 시아는 별 감흥이 없어보인다 ㅋㅋㅋㅋ
참, 오키나와에서 신발을 신겼을때 엄청 무서워했는데
여전히 많이 싫어하지만, 오늘은 꽤 오랜시간 신고 있었다.
신발신고 바닥에 서보기까지!!
더더 연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