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유채꽃이 번쩍하고 떠오른다.
사실 어릴 때부터 몇 차례 제주도를 방문하긴 했지만
그때 당시의 트렌드는... 식물원..? 도깨비도로? 폭포? 용두암?
이런곳들을 다시 가기엔 너무 올드한 것 같았고
이쁜 자연경관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유채꽃이었다.
서울에서 인근에서 기껏해야 뭐 코스모스, 봄꽃
그런 축제를 한다해도 적당한 구역에서 옹기종기 아담한 규모로 열리곤 하는데
와 정말 제주도는 끝이 안보일정도로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어서
마치 잠깐이나마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풀려서인지 너무 덥구나 ㅎㅎ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이동한 곳은 미니랜드.
음 뭐랄까, 우리가 어렸을때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간직..
이라고 좋게 말하고 싶지만 입장료에 비해 볼게 정말 없었다.
그 반면 에코랜드는 여러 테마지역을 기차로 옮겨다니며
산책할 수 있는 테마파크 비슷한거였는데
경관도 너무 이쁘게 잘 꾸며놓고 사진찍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다.
시간상 모든곳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시아가 크면
또 데리고 오고 싶다
참, 시아는 신발신는게 조금은 익숙해졌는지
풀밭에서도 막 뛰놀게 해봤는데 너무 해맑은 것.. ㅋㅋㅋ
그치만 이날은 너무 찬바람을 많이 맞았는지
시아도 우리도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내일은 일찍 돌아가야하니 어서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