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워낙 많아진 시아는 밥 한숟갈 떠먹고 돌아보면 다른 포즈티비 몇 초 보고 돌아보면 또 다른 포즈 볼 때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보니깨알같은 재미와 피로(?)가 느껴지는 나날들이다 ㅋㅋㅋㅋ 느즈막히 일어나서세면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 찰나 아내가 성급히 부른다 "여보 이리와서 시아좀 봐봐! ㅋㅋㅋㅋ""응? 뭔데 ?? 후다다닥" "!??" 시아가 이리저리 뒹굴다가 지친탓인지바닥 매트에 소파 사이에 얼굴을 박은채로 잠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손은 소파에 기댄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불편하다고, 꺼내달라고 흐앵~ 하고 울었을텐데어지간히 피곤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으로는 좀 얌전하고 가만히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굴뚝 같지만사실 아이가 너무 얌전하고 가만히..
시아가 이제 엎드린 자세로 조금씩 앞으로 움직이기도 하고문워크(?)로 후진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같은 방향에서 뱅그르르 돌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더 많은 것들이눈에 들어오는가 보다. 소리가 나는 티비 화면으로 몸을 돌리고는어느새 우리 가족 셋이서 같이 티비를 보고 있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있는 물건을 잡으려고 낑낑 애를써보기도 한다. 힘은 또 어찌나 쌘지 주변에 있는것들이 다 넘어질 기세. 뭐만 보였다 하면 손으로 잡고 입으로 잡아당기려고 하는데 살도 탱탱~ 올라서 다 가지려고 하는 욕심쟁이 시아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 그리고 왠지.. 그게 현실이 될 것 같아서 불안하다 -_-;;;
웃을 때잘 때바둥거릴때 모든게 다 귀여운 내 딸이지만나는 개인적으로 잠투정하는 시아가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전에는 배가 고프나 잠이 오나 언제나 하이톤의 귀찢어지는 울음소리였는데언제부터인가 작은목소리로 흐앵흐앵하면서 칭얼거리는게꼭 졸려여졸려여졸려여졸려여 하는거 같아서 너무 귀여운 것이다 ㅎㅎ 잠이오면서 몽롱해지는 그 기분이 싫어서 그런건지 ㅎㅎㅎ 생각해보면 나도 불끄고 가만히 누워있는걸 제일 싫어했던거 같기도 하고,,,유치원 지나서 일이긴 하지만. ㅠㅠ 여튼 자기 상황을 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거 같아 대견스럽기도 하고 ㅎㅎ 잠이 드는거에 깜짝놀라서 번쩍 고개를 들다가 다시 품에 기대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문득 드는 생각이 하루아침에 쑥쑥 커가는 시아인데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휑~ 하고 ..
오늘은 형님이 놀러오시는 날이다. 오후 늦은 시간 띵~ 한 머리로 일어나서 부랴부랴 청소를 시작.2시간정도 집을 정리하고 나서야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다워진다 ㅠㅠ 애기가 있는 집은 치워도 치워도 정말 노답인거 같다 .이때 시아가 조금이라도 조용해주면 금방 일이 끝나는데 등센서가 켜지는 날엔 (아니 항상켜짐;;) 한명이 집안일 하는동안 한명은 시아를 안고 있어야한다. 그래도 보통은 내가 남자니까 나서서 하려고 하는데 가끔 머리가 핑~ 하고 돌때가 있다 ㅋㅋㅋ그런데 오늘은 손님이 오는 날이니 둘다 정신이 없는 상황.. 역시나 등센서가 켜지고 너무 심하게 울때마다 한번씩 얼굴을 보러 가는데 그땐 또 나름 잠잠... 해진다. "혹시 눈 앞에서 엄마아빠가 사라져서 우는건가?" 싶어서 아내가 있는 욕실과 내가 ..
오늘은 원래 아무런~~~ 일정이 없었는데...그간 깜박하고 있던 시아 예방접종 때문에 병원에 가기로 했다. ㅠㅠ 사실 전에 시간이 좀 나서 병원에 갔더니 예방접종은 조금 미루는 건 가능하더라도 하루라도 일찍 접종하는건 불가!! 첨 알았네~~ 주사 3방 먹는약 1방~ 시아도 참..아빠 맘 미안해지게 주사를 보면서 베시시 웃는다. ㅎㅎ "너 저게 뭔지나 알고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고있을때는 히죽히죽 잘만 웃고 있다가주사놓으려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니그때부터 안좋은 직감이 들었나보다 ㅎㅎ 한방한방 놔줄수록 울음소리가 더 커지는데 음.. 시아는 주사바늘보다 먹는약이 더 싫은갑다 ㅋㅋㅋㅋ 빼액!!!!!! 주사맞는게 불쌍하지만 귀여운 시아♥ 그렇게 울다 지친 시아는 바로 기절! ㅋㅋ
이번 주말은 광복절덕에 연휴이기도 하고14일 내일이면 아내의 생일이라 바람도 쐴겸 마트로 외출을 하기로했다! 날이 너무 덥다보니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도 몸이 축 쳐지고 ㅠㅠ이럴땐 실내외출이 최고지 ㅠㅠ 주차장에서 마트로 들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도날이 너무 더워서 시아의 표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한다 "ㄷㄷㄷㄷ 시아야 거의 다 왔어 ㄷㄷㄷㄷ" 규모가 있는 마트다보니 사람이 무쟈게 많네 ;;그래도 집 근처 마트보다는 쾌적하다 ㅠㅠ 그리고 오늘 저녁에 먹을 대망의 곱창!!! 을 위한부추와 버섯 등등 사이드 메뉴를 구입! 역시나 곱창도 마찬가지로 아내의 생일을 위한 아이템이다! 사실 곱창/ 대창을 주문했는데 대창은 순식간에 타버리는 바람에 못먹을 것이 되어버렸다... 처음 알았는데 대창은 정말 100% 올지방덩어리..
시아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해주었다. 100일 이후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발로 허공에 뻥~ 뻥~ 차는 일이 많아졌는데전에 봐두었던 장난감이 있었더랬다. 이름하야 아기체육관!! 사실, 아내를 통해 먼저 알아보고 있었는데사이트들마다 품절된 곳이 많아서 못구하고 있다가,얼마전에 가능한 곳을 찾아 주문했다. 아가들이 발쪽에 있는 피아노 건반을 발로 뻥뻥 차면 음악이 흘러나오고 눈 앞에 장난감들을 손으로 치거나 잡으면서 에너지를 쓰게해주니 아기체육관인가보다 ㅋㅋ 정가운데는 거울이 달려있어서 아가가 자기 얼굴을 바라보며 놀 수 있는 듯. 혹시라도 마음에 안들어할수도 있으니 2개월정도 대여했는데생각보다 너무 잘 놀아서 오히려 장난감이 부서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ㅋㅋㅋ (시아가 힘이 쌔기도 하고... ㄷㄷㄷ) 피아노..
한번 뒤집기 시작한 시아는 계속 뒤집기를 시도중이다... ㅠㅠ 재미가 들린걸까?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은건가?? 100일넘게 천장만 보고 있었으니 몸이 답답해질만도 한데 와 정말.. 끊임없이 뒤집으려고하니까 못말리겠다 ㅠㅠㅠ 뒤집은 다음에는 한번 베시시 웃고,그 뒤로는 어찌할지 몰라서 "흐앵흐앵" 하는것도 황당해서 웃음만 나온다. ㅋㅋㅋ 뭐.. 한편으로는 쳐다볼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있는 시아 모습이 내심 흐뭇흐뭇하기도 하고.. (근데 몇십초마다 계속 움직여서 눈을 뗄 수가 없는건.. 힘들더라 ㅠㅠㅠㅠ ) 난 여기서 탈출할거야! 뭅뭅!! "무거운 다리를 옮겨놓으면 회전이 한결 쉬워지지" "다음은 오른팔의 원심력(?)과 왼팔의 순발력으로 회전!!! ㅋㅋㅋㅋ" "짜잔!!! 성공했어여!! ^ㅅ ^"
오늘은 하루밖에 남지않은 주말이지만, 대대적으로 청소와 집안일을 해버리는 탓에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ㅠ 늘상 해오던거지만, 지난 7월은 매주말마다 일정을 잡아놓아서 나중으로 미뤘던 것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번 주말은 그 대가가 아니었나 싶다. ㅠㅠ 매주 주말이 되면"이것만 하고 좀 쉬어야지""진짜 이것만 하고 쉬어야지" 하는데 정말 끊임없이 나오는 할일들로 인해 결국 정신을 차리고보면 시아가 잠드는 약 10~11시경..ㅋㅋㅋ언제쯤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 ㅠ 아가와 함께하는 주말은 너무 짧고 짧다. ㅎㅎ 그래도 그 와중에 놓칠 수 없는 시아의 포토타임!! 얼마 전 탱이모가 사다준 귀여운 모자를 써보는 날이라 본격 조명까지 준비했다. 아직도 머리가 짧아서 사내 모습이 좀 보이긴하는데, 모자를 쓰니까 ..
갑자기 생각났다. 시아가 태어났을때부터 뭔가 닮았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는데 그게 뭐지.. 뭐지.. 하다가 딱 떠올랐다.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라한번 찾아봤는데 ㅋㅋㅋㅋ .... 굉장히 어렸을 때 봤던 "흙꼭두장군"에 나오는 장군님이다 .ㅋㅋ 그때당시 장군님이 어디론가 떠나버리는거에굉장히 슬펐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ㅠㅠㅠ 20년도 더 지난 기억인데, 머리에 남아있는걸보니 크게 인상을 받았던 만화인듯..이거 기억들 하시려나~??? 살이 쪄서그런가더 닮은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주 미세한 부분이긴 하지만, 시아가 날이 갈수록 지능이 발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실험용 멘트같기도 하고 ㅋㅅㅋ) 이를테면, 시아가 모빌보고 놀고 있을 때, "시아야!" 하고 부르면 고개를 훽 돌려서 쳐다본다. 혹은 시아의 시선앞에 손을 갖다대면손을 쭉 뻗어올려 움켜쥐려고 한다. 그리고 전보다 치발기를 꽉 붙잡는다거나공갈젖꼭지도 직접 손으로 잡고 쭙쭙쭙.아주 능숙해졌다. 또 애앵~~ 앵!! 막 울다가도 와이프가 수유패드를 차고 맘마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면 갑자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우오오오!! 두뇌가 점점 발달하는건가!?? 그런데 한편으로는 밤에 재우기가 더 힘들어졌다. ㅠㅠ품에 안겨있지 않으면 잠을 자려고하질 않아 ㅠㅠㅠㅠㅠ 전에는 모빌이라도 놓으면 히죽거리기라도 하고안고 있다가 토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