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미세한 부분이긴 하지만,
시아가 날이 갈수록 지능이 발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실험용 멘트같기도 하고 ㅋㅅㅋ)
이를테면, 시아가 모빌보고 놀고 있을 때,
"시아야!"
하고 부르면 고개를 훽 돌려서 쳐다본다.
혹은 시아의 시선앞에 손을 갖다대면
손을 쭉 뻗어올려 움켜쥐려고 한다.
그리고 전보다 치발기를 꽉 붙잡는다거나
공갈젖꼭지도 직접 손으로 잡고 쭙쭙쭙.
아주 능숙해졌다.
또 애앵~~ 앵!! 막 울다가도
와이프가 수유패드를 차고
맘마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면 갑자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우오오오!! 두뇌가 점점 발달하는건가!??
그런데 한편으로는 밤에 재우기가 더 힘들어졌다. ㅠㅠ
품에 안겨있지 않으면 잠을 자려고하질 않아 ㅠㅠㅠㅠㅠ
전에는 모빌이라도 놓으면 히죽거리기라도 하고
안고 있다가 토닥거리거나 흔들흔들하면서 내려놓으면
그대로 잠들기도 했었는데
이젠 귀신같이 알아가지고 ㅠㅠㅠ
내 딸을 더이상 속이는건 불가능한 것인가.
습관 자체를 바꿔야하는 문제이려나?
시아를 조금이라도 빨리 편하게 재우고 싶다~~!
누워서 재우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시아와 교감하는 방법
"손을 내밀면 시아도 이렇게 손을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