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사아빠에게 노리개에 이어서 또 다른 벽이 나타났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콧물이다.
원래 젖을 먹을때나 잘때 새근새근 정도의 느낌은 있었지만
갑자기 몇일 전부터 재채기도 많아지고 코맹맹한 울음소리도 늘기 시작했다.
급기야 밤 중에 아내가 날 깨우면서 시아가 이상하다고 할 정도
자세히보니 코가 무지 막혀있어서 코로 숨쉬는게 힘들고,
그 상태로 모유를 먹다보면 숨이 막히고 , 모유를 못먹으니 배고프고,
울다지쳐서 잠들면 다시 코때문에 답답해서 깨어나고.....
신생아 돌보기에 있어서 이건 어마어마한 악순환이다 ㅠㅠ
출산전에 사두고 뜯어보지도 않았던 콧물흡입기를 가져와서는 떨리는 손으로 흡입을 시작.
콧물을 받아내는 본체와 연결된 호스를 빨아들여 아가의 콧물을 빼내는게 원리이다.
바로 사용하면 건조한 코에 상처가 생길수도 있으니
약국에서 산 식염수를 한두방을 떨궈주고 조금 기다렸다가 흡입을 시작한다!
슈우우우우웁!!!
콧물을 빼앗긴 그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자지러지게 울어재낀다 ㅠㅠ
음 이제 울음소리가 좀 맑아진 것 같군..
"많이나왔나??... 헉..! "
이 조그만 애기 코에서 이정도 콧물이 나왔으면… 짜증낼만 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ㅠㅠㅠㅠㅠㅠ
비염증세로 악화되기전에 잘 관리해줘야지!♥
아기 코는 비강이 좁아서 코가 막히는 일은 자주 있다고 한다.
<신생아 코막힘, 콧물 증상 관리방법>
1. 잠자리 주변에 생양파 놓아보기
2. 식염수를 넣고 1분 뒤 흡입기로 빼주기
3. 피지오머베이비 혹은 올바스 오일 사용 (칠드런 전용)
4. 한번 끓였다 식한 미지근한 물 많이 먹이기
5. 누런 코가 나오면 중이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기
육아... 넘나 피곤한 것!!
초췌한 모습이 혐짤이라 모자이크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