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최근에 말이 부쩍 늘었다
알 수 없는 옹알이를 마구 내뱉으며 말하기도 하고
엄마, 까까, 등 기존에 비교적 알기쉽게 말했던 단어들의 발음도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명확하게 발음하게 되었다.
그런데 새로 습득한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안돼~~~!"
뭐만 하면 안된다고 그냥 악을 바가지로 쓰곤 한다
저렇게 명확하게 자기 표현을 하는게 신기하면서도
저렇게 단호하게 아빠의 말을 거절할 수 있다는게
조금 얄밉기도 하다.. ㅋㅋ
그 동시에 너무 시아에게 규제의 말을 많이해서
안된다는 말을 가장 먼저 배운건 아닐까? 하며
자책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더 많은 말들을 가르쳐주고 또 배울텐데
이쁜 말들을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