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에게 마지막 어금니,
저번에 봤던 반대쪽도 조금씩 이가 나고 있는걸 확인했다.
이전부터 자기직전에 이를 가리키며 아프다고 해왔는데
따로 충치가 보이는 것 같지도 않았고
치과에 가야하나.. 하고 있던 찰나에
어금니 깊숙히 안쪽에 하얀색 좁쌀 만한 이가 올라오는게 보였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이제 이가 확연히 보이는 정도
전부터 시아가 이가 아프다고 하는 이유가
어금니라는 확신이 생겼고, 실제로도 지금 시기에
마지막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라하니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시아에게는 이 이빨의 이름을
아가이빨이라고 알려주었다
아가.. 이.. 빨?? 하며 자기가 말한 의미를 곱씹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웃긴지 이제 다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시아 본인도 아픔의 정체를 깨달았는데
자꾸 입을 벌리며 아가이빨을 보라고 한다.
그냥 보면 안되고 핸드폰 후레쉬를 켠채로
자세히 보라고 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