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아는 할머니에게 푹 빠져있다
아무래도 할머니가 시아를 너무 이뻐하는 나머지
수용적인 부분이 있긴하지만,
엄마아빠와는 또 다르게 연륜만큼이나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주는 마음씨와
많은 정을 시아에게 듬뿍 담아주다보니
시아도 더욱 의지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어쩔땐 내가 밥을 먹이면 싫다하는데
할머니가 밥을 먹여주면 군말없이 잘 받아먹을때도 있을 정도로
급속하게 친해진 손녀와 할머니 ㅋㅋㅋ
자기 마음을 얼마나 이해해주고 헤아려주는지
마냥 어린 아기라도 알고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