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계획된 가족여행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일정 자체가 그리 길지않고
가봤던 곳들이라 준비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규슈는 2~3번 다녀와본지라 어지간한 관광지는 모두 가봤었는데
아내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꼭 한번 가보길 원했던 곳
그런 아내를 위해 이번 가족여행은 규슈로 정했다.
사실 내겐 무덤덤하긴 해도,
아는 곳이라 급하게 준비하기 무리없고
짧은 일정에 후딱 다녀오기 딱 좋은 거리.
시아도 힘들어하지 않을 듯한 여행이라
가장노릇하는 셈치고 OK ㅎㅎ
사실 이번에는 영상을 이쁘게 찍어올 생각으로
어느정도 시나리오들이 머릿속에 구상되어 있엇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건...
아내와 시아에게 일본 기모노를 입혀서 영상을 찍는 것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대로 아주 이쁘고 귀여운 모습을 잔뜩 담을 수 있었고
현지에서도 한국인 외국인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인기를 누리며 관광을 할 수 있었다.ㅋㅋㅋ
단순 대여라 생각하기엔 꽤 비싼 금액이긴 했는데
그만한 값어치는 했다고 생각..
매 여행마다 영상수준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긴한데
내가 보기엔 아직도 야매티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더 많이 보고 배워서 가족들의 이쁜 추억을 최대한 많이 남겨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