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주일간 준비했던 행사를 끝내고
잠시동안 비교적 잠잠한 시기가 찾아왔다
고생했던만큼 하루 휴뮤를 내고
리프레쉬 하기 위해 여유를 만끽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규슈여행을 예약한 탓에
환전, 국제운전면허증 등
여행준비를하느라 휴식시간을 쪼개서 써야할 판..ㅋㅋㅋㅋ
그렇게 정신없이 또 하루를 보내다보니
어느덧 시아를 데릴러 어린이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날도 좋은데 그냥 집에가서 장난감 가지고 노는거보다
짧더라도 같이 산책이나 하고 갈까 싶어서
어린이집 앞에 있는 복개천에서 아무 목적없이 걸어보았다.
시아도 의외의 산책이 너무 반가웠는지
복개천에 도착하자마자 두발을 방방 뛰며 꺄르르꺄르르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풀냄새도 맡아보고,
헤엄치는 물고기도 보고
지는 햇볕에 눈빛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1시간을 걸었는데도
시아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눌러 앉을 판..
곧 해가지고 날이 추워지면 감기에 걸릴수도 있으니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와 일과를 마쳤다.
딸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늘 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