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말문이 트이더니 갑작스럽게 언어구사 능력 발달하고 있다.
이를테면 "여기이또", "엄마꺼, 아빠꺼, 시아꺼~"
"다했도?", "없더~", "찾아떠", "커~업", "아~니~?", 등과 함께
이젠 ㅅ 발음이 개선되어서 ㅇ과 ㅅ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무조건 "안돼", 만 하다가 "시러~" 라는 말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안돼와 싫어를 조금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또, 뭔가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을 때. 이를테면 물컵을 가져다 주거나
맛있는걸 주거나, 지나가는데 방해되는 물건을 치워주거나 하면
"거마어~~" 하며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기도 하는 놀라운 모습이!
어린이집 선생님도 시아의 말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칭찬 일색!
저런 말들은 어디서 배워오는걸까?
가끔 시아가 무얼 배우는지, 무엇에 자극을 받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머릿속에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