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
아내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보니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는 거의 둘다 참석하는 편.. ㅋㅋ
그럴때마다 시아를 혼자두고 갈 수 없으니
매번 경조사에 동행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회사 사람들한테는
우리 부부가 잘 키우고 있어요~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어느정도 좀 꾸미고 데려가고 싶은데
요 시아녀석은 머리끈 묶는것부터 귀찮아하며
이곳 저곳을 누비며 나의 손길을 뿌리치고 다닌다 ㅋㅋ
뭐 차 안에서 또다시 헝크러질거..
그냥 대충하고 내릴 때 다시 묶자!! 하며 일단 출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외출은
항상 여유롭게 준비하지만
항상 빠듯하게 도착한다.
늘 그랬듯 아기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이.. ㅋㅋ
시아가 귀여운건지 아가가 귀여운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시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쁨을 받았다 ㅋㅋ
결혼식이 느즈막한 오후 타임인지라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다른 동료를 태우고 가기위해
조금 더 기다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사이 식장 내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다니는 시아 ㅋㅋ
물만난 물고기처럼 돌아다니는데
다행히 마지막 타임이라 하객이 없어서 망정이지
저지하기 힘들정도로 좋아라 하며 돌아다닌다
연신 사진을 찍지만 실내라 그런지
어두워서 잘 찍히질 않네 ~
오전부터 외출을 준비해서 결혼식 한탕 다녀왔을 뿐인데
벌써 하루가 온전히 지나가있다.
쏜살같이 지나간 하루.
나가서 신나게 돌아다닌 시아의 모습을 본걸로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