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워낙 공룡을 좋아하다보니 엄니가 번뜩 생각이 나셨나보다
공룡 장난감을 사주기로.. ㅋㅋㅋㅋ
그렇게 마트에 들러 얼굴만한 커다란 공룡 장난감을 사다주셨다.
발을 건드리면 쿠오오오!! 하고 공룡 울음소리를 내는 녀석과
자그마한 알 속에 들어있는 새끼 공룡이었다.
보자마자 "꺄아악" 소리를 지르는 시아는
공룡이 반가운건지 무서운건지 모를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이며 공룡과 친해지고 있었다.
매번 그래왔지만 장난감을 사준다는 것은
부모의 노동이 동반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룡으로부터 도망갈때면 꼭 손을 붙잡고 같이 숨으려 하거나
공룡과 함께 시아를 붙잡으려 쫒아다니는 악역을 해주어야
시아의 기쁨이 최고조가 된다...
이래서 둘째의 존재가 너무 필요한게 아닐까 싶다...
놀이 상대를 만들어주어야 ㅠㅠ
여튼 저렇게 좋아하라하는데
언제 한번 공룡박물관에 데려가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