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
시아가 변기에 쉬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시아가???"
내 딸이 어느순간 그렇게 자라버린거지??
원래 시아보다 한달 더 빨리 태어난 친구에게 시켜봤는데 잘 따라와서
시아도 시도해봤더니 곧 잘 한다는것??!
빠른 적응을 위해 집에서도 연습하고 변기와 친해질수 있도록
당장에 유아변기를 구입했다.
변기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앉고, 그 속에 들어가 앉으려고
호감을 보이는걸보니 변기와 친해지는건 큰 문제는 아닐듯 했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니
기저귀를 부여잡으며 "쉬~~~" 라고 말할때가 있다.
이때 옷을 벗겨서 앉혀놓으면
쉬를 하기도 하고.. 그냥 멍때리고 있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쉬가 마려워서 앉기보다는
그게 재밌으니까 일단 해보고 어느 순간 마려우면 그냥 하는 것 같다.
정작 본인도 기저귀를 벗고, 기저귀가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본다는게
굉장한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시도때도없어 벗고 변기에 앉겠다고...
어린이집 선생님 말로는 빠르면 여름에는 배변훈련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이제 기저귀에서 탈출할 수 있는것일지 많은 기대가 된다.
배변 훈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