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생일 축하를 받은 시아는
매일마다 생일축하송을 불러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생일케이크모양의 입체책자를 쫙 펼치고서는
바닥에 앉아 엄마 탁탁, 아빠 탁탁하면서 소환!
모두 자리에 앉으면 그때부터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생일축하노래를 불러달란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일축하 노래가 끝나면
후~ 하고 촛불을 불거나
케익 일부를 손으로 잡는 시늉을 하며
냠냠냠~ 먹는다
그리고 x 무한대 반복
인생에 있어서 주인공이 되는 기분은
어른이나 아이나 기쁘게 느껴지는건가보다
생일날 만큼은 시아가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맘껏 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