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면증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탓인지 몸살이 도졌다.
아직 쑤시도록 아픈건 아니지만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가 띵한게
아무래도 몸을 좀 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게다가 곧 주말이라 병원문도 안여는데
이번 주말은 그냥 각오하고 버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문제는 내가 아픈건 어찌 견딜만 한데
시아도 동시에 기침 증상이 시작되었다.
얼마전 날씨가 완전히 풀리는가 싶더니
다시 겨울날씨로 돌아오는 오락가락할 환절기 날씨때문에
매일 이불을 걷어차버리는 시아도 감기에 걸린 듯 하다
콧물이 주룩주룩흐르고 밤새 자다가
기침 하느라 잠을 설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게다가 아침에 당장 열이라도 오르는 날에는
회사를 쉬어야할지 어린이집에는 보내도 되는건지
고민하느라 한참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오늘 오전에도 시아의 몸이 조금 따뜻한거 같아 열을 재보니 37.3도
정상 체온이긴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쉬게해야할 것 같고
어중간한 증상으로 회사를 급하게 쉬기도 애매하고...
이번 주는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지만
주말 사이 푹 쉬고 월요일에는 아무 걱정없이
건강하게 등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