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의 언어구사력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할머니는 빨리 시아가 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지
왜이리 말을 늦게하냐고 못내 아쉬워하긴 하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접하는 단어가 다르다보니
구사하는 단어도 크게 다르리라
이를테면 시아는 먹는걸 엄청 좋아하다보니
"까까", "맘마" 등은 기가막히게 말하곤 한다 ㅋㅋ
그런데 요즘 기존에는 듣지 못했던 말이나
엄마아빠가 하는 말을 비슷하게 따라하곤하는데
이를테면 뽑버(뽀뽀), 바나나, 어흥, 빠-(빵), 야-(약), 치- (치즈), 기- (기저귀), 깅-(기린) 등이다
가만보니 먹는게 태반이긴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나름대로의 명칭을 기억해두고 말을 하는데
아직 단어가 온전하지 않다보니
평소 시아모습을 잘 관찰했어야 이해가 가능한 발음들이긴 하다
재밌는건 난 그런 단어들을 척척 알아듣는다는건데
이해하는 내 스스로가 신기할 지경.
시아가 가장 처음으로 말하게 될 문장은 과연 어떤 말일까?
사랑스러운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