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주차 위치를 바꾸려고 잠시 시동을 걸었는데
아니 이게 뭔일??? 자동차 썬루프가 깨져있었다. -_-
아파트 베란다쪽에서 벽돌인가.. 화분인가 뭔가가 떨어진듯 하다 ㅠㅠㅠ
주변은 아주머니가 청소를 하신건지 흔적도 없고.. 하 참놔
인근 영업소를 찾아갔는데 서비스센터에 아예 입고시켜야 한다니…
또 평일밖에 근무를 안한다네??? 악!!!!!!!!!!!
어떤 놈인지... 걸리기만 하면... 몸에 저만한 구멍을 내주고 싶다.............!!!
아내가 액땜한걸로 치자고 위로해준다 ㅠ 아..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ㅠ
여튼… 차는 잠시 지하주차장에 짱박아두고 오늘의 메인은 셀프촬영이니까!
원래 본아트는 생후 2주 정도에 찍는게 가장 적합하다고하는데 우리는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
그래서 본아트도 아니고 50일 촬영도 아닌 30일 촬영을 찍게되었다! (올림처리)
우선… 처음 찍을때가 컨디션이 젤 좋을테니 가장 귀여워보이는 토끼를 먼저 찍자!
그런데.. 헐…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ㅠㅠㅠ
다시 강제 휴식모드로 돌아가서 나는 카메라와 소품을 세팅하고
아내는 모유를 먹이면서 시아를 다독이는 완벽한 콜라보!!
시아가 잠에 빠졌을때 순식간에 옷을 입히고 찍고 벗긴다.
자고 있을때가 아니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컷수를 땡긴다.
그러다 잠에서 깨고 다시 울기 시작하면 위 순서를 반복.
전체적으로 4~5컨셉을 찍는데 5시간 정도가 소요된거 같다.
완전 스튜디오가 되어버린 집 거실.
하.. 저건 언제 또 치우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저녁 8시 아빠와 시아는 각자의 침대에 눕자마자
뻗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가 넘어서 머리가 부시시한채로 일어나 사진 보정 시작.
결과물이 나쁘지 않은거 같다. 카메라 사길 잘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강행군 덕분인지…
밤새 잠투정을 부리던 시아가 배고플때 빼고는 투정을 부리지 않는다!?
오호.. 낮동안에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 이것이 수면 교육인가!?!?
당일 촬영한 사진 몇장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