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우유 색깔이 하얗게 바뀌었어!!"
여태까지는 유축을 해두면 젖병이 병아리같은,
계란말이같은 노란색을 띠고 있었는데 그 모유가 하얀 색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얼핏 초유는 진한 노란색을 띤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초유가 다 나오고 다음 단계인가 싶었는데,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검색!
보자하니 하얀색으로 변하는 모유는 성숙유라고 한다.
색이 투명하거나 하얀색을 띠고,
푸른끼가 도는 모유가 가장 좋은 모유라는 글을 보았다.
결혼전보다 어른스럽고 보다 더 엄마다워진 아내
모유마저도 성숙해졌구나!
나도 더 의젓한 가장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힘을 내야쓰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