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내가 퇴원 하는 날이다.
퇴원 바로 전날까지 내시경이니 뭐니 이것저것 검사하면서
정확한 진료보다는 심한 폐렴인 것 같은데.. 라는 애매한 진단만 내린 채 말이다.
뭐 이것저것 검사하는건 좋지만
그것때문에 너무 시간끌면서 퇴원만 지연시킨건 아닌지..
게다가 주중 찾아오는 일반 손님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보인지
주중 진료시간엔 일반 진료를 보고
입원한 환자들은 잠도 못자게 새벽에 불러서 검사받으라하니
참나 기가막힐 노릇이다.
그래도 일&가사와 떨어져 조금이라도 휴식이 되었다면 다행이지만
병원측의 불친절한 진료방식에는 여러모로 불만이 쌓인다.
다음 주 목요일에도 한차례 더 방문하라는데
아내는 쉬는날도 거의 없어서 일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걱정이다.
또 비슷한 일이 있다면 이곳 말고 다른 곳을 알아볼까 싶다.
여튼... 언제 퇴원할지 몰랐지만
와서 집안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청소도 싹 해두었고..
(그 사이 시아가 다시 어질러놓았지만)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내를 위해 한동안은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그래도 그리 큰 병은 아닌 것 같아서 한시름 놓았다
아프지말고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