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입원신세가 계속되고 있다.
좀 이해가 안되는건 하루에 기껏해야 검사 1개 할랑말랑하면서
진료 내용은 제대로 말도 안해주고 지켜보자는 말만 반복하는중.
검사는 하루에도 여러번 할 수 있는거고
그렇게 뜸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입원기간을 늘리려고 일부러 시간을 끄는건지...
게다가 진료 내용도 제대로 안알려주는거같아 너무 답답하다
뭐가 의심이 된다하면 그렇게 얘기하면 되고
환자에게도 충분한 설명이 고지 되어야하는거 아닌가
의사들의 기고만장한 태도에 불만만 쌓여가고있다
동시에 조금 더 빨리 알아차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생각에
아내에게 미안함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안좋다
내일은 또 추가로 내시경 검사를 해본다하는데
왜 자꾸 제대로 진단은 안하고 추가 검사만하는건지..
더 큰 병이 있는건지 답답한 마음만 쌓이고 있다.
한 차례 돌팔이의사한테 시간을 끌다가 가게된 곳이라
더 예민하게 생각되는걸지도 모르겠다.
어서 확진을 받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감기와 투병중인 시아는
티비속 사람 초상화에 약을 먹여주고 있었다.
시아도 엄마도 주변 사람도 모두 약먹고 낫길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