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어느새부터인가 통잠을 자고 있었다.
전에는 꼭 밤중에 두 번 혹은 그 이상 깨어나서 칭얼대면
거기에 맞춰서 우리도 잠이 깨기 마련이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내가 춥진 않을지 이불 한번 덮어주려고(바로 걷어차지만)
일어나는 정도가 전부이다.
이게 바로 기적...?
(기적이라하기엔 너무 늦어!!!!!!)
통잠이 좋긴 하지만 이제 날씨도 곧 많이 쌀쌀해질테고
시아는 안입고 안덮으려고하니..
자는동안 춥지않게 잘 관리해줘야할텐데
그건 또 새로운 고민!
여튼 밤중에 조금 더 편하게 잘 수 있어서 다행이다.
참, 통잠과 함께 칭얼거림은 사라졌지만
대신 꿈은 더 많이 꾸는 것 같다
갑자기 흐앵!!! 소리를 지르고 멈추는건
칭얼거리는게 아니라 안좋은 꿈을 꾼거다.. ㅋㅋ
반대로 헤헷 헤헤헷 헷 하고 웃을때도 있다 ㅋㅋㅋㅋㅋㅋ
매번 그 장면을 찍고 싶은데 카메라만 집어들면 멈추는 애매한 타이밍 ㅠㅠ
자는 시아의 모습은 정말이지 천사가 따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