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큰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적절한 음악감상은 때때로 큰 도움이 된다.
일을 할때나, 사진작업을 할 때, 출퇴근 할 때, 혹은 청소할 때 등등...
또 주말 아침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시아에게 밥을 먹일때나
집안 대청소를 시작할 때는 항상 음악을 먼저 켜곤 한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피로감이 가시고 힘이 붙기 시작한다.
원래 쓰고 있었던 주먹만한 스피커도
그 크기에서는 꽤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줘서 그럭저럭 잘 쓰고 있었는데
뭔가 더 ! 강렬한 ! 비트를 느끼고 싶은 욕구가 샘솟아서
거금을 들여 커~~어다란 스피커를 장만했다.
도착하고 거실에 놓고 음악을 틀었는데 와........
음질이 너무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리는게 아닌가
전에 쓰던 스피커는 소리에 노이즈도 섞여있고
묘한 울림이 섞여있어 완전 쓰레기 같은 음질이란걸 깨달아버렸다.
비교가 이렇게 무서운건가... ㅠㅠ
아내는 "음? 다른거야??" 하다가
전 / 후를 들려줘보니 확실히 다르다는걸 인식! ㅋㅋㅋㅋㅋㅋㅋ
아내는 막귀였던 것이다 ㅋㅋㅋ
여튼 주말 내내 빵빵한 사운드와 고퀄리티의 음질로
흥얼거리며 주말 보내기 !!
육아일기인데 너무 내 사리사욕을 채운 일기가 된 것 같다.......
시아야 그렇지 않아 ..
아빠는 널 위해서 삶은감자를 채에 힘들게 걸러낸 다음
네게 맛있는 감자샐러드를 만들어줬던 하루였단다...
아빠가 그거 만드느라 참 힘들었어
잘 먹어주어서 좋긴 했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절대 사리사욕을 위한 일기가 아니었다는걸 알아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