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이것저것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근육과 사고가 발달하면서
자기도 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있는걸까?
걷는 것도, 옷을 입고 벗는것도, 양말 신는 것도
모두 혼자 해보려고 시도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집을 부리는건 혼자 먹으려고 하는 것 ㅋㅋ
배가 고프면 맘마! 맘마마마맘마!! 하면서
자기 의자에 기어올라 앉으려고 하는데
이제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자기 의사를 전해온다 ㅋㅋ
식탁에 앉으면 조금은 잘 받아먹지만
이내 곧 숟가락을 뺏어들어 자기가 먹으려는 시도를 한다.
밥을 다 먹고도 그릇과 숟가락을 쥐어주면
그러고 한참 연습을 하고 있다.
아이가 그렇게 하고 싶을땐 그렇게 하게 두고
옆에서 잘 지켜봐주는게 참교육이라 하였다.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혼자먹기 세트를 구입!!
음식물이 옷에 묻거나 흘리지 않도록 실리콘 받침대!
그릇을 던져버릴지도 모르니 실리콘 흡착식기!
시아 손 사이즈에 맞도록 수저와 포크를 새로 구입했다
아직 미숙하긴 하지만
일단 숟가락 위에 올려진 음식은 잘 먹는다.
문제는 숟가락을 밥을 뜨는게 조금 미숙한 것 같다.
그래서 바나나를 먹을땐 포크를 쥐어줘봤는데
뭔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순간보면
바나나가 조금씩 사라져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포크는 나름 쉬워서 그런지 콕 찝어서 잘 먹는 시아
아이를 잘 관찰해서 시기 적절하게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일기는 그런 면에서 아이 관찰에 큰 도움을 준다.
다음 과정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