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시아와 열과 감기 증세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완전히 나은건 아닌지
콧물이 주루룩하고 흘러내리는 코흘리개가 되었다.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아의 컨디션이 중요한 것은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지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급하게 제주도 여행 예약을 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사드배치문제때문에
한국땅을 밟는 중국인들의 수가 확 줄었기 때문.
중국이라는 나라에 그다지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거니와
한국 중국을 막론하고 큰소리로 떠들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좋은 장소라 할지라도 여행의 재미가 반감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제주도가 비교적 한산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급하게 여행을 준비하게 된 것.
어서 사람들이 북적이기전에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4월 초로 일정을 잡았으나,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분께서도
비슷하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셔서 날짜를 맞추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당장 내일 출발!
오키나와때는 정말 몇달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왔었는데
국내라 그런지.. 일정이 짧아서 그런지.. 혹은 한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시아가 이유식을 안먹고 아무 밥이나 다 잘먹어서 그런건지??
짐을 정리하는 아내의 표정에 여유가 넘친다.
전에는 24인치 캐리어 두개 하고도 꽉꽉 채워갔는데
이번에는 캐리어 하나에 백팩 정도로 모두 클리어!
좋은 추억을 남겨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