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드디어 두발로 서서 걸음마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 한 두발을 내딛을 뿐이지만,
어설프게 보여도 저건 분명 걸음마임이 틀림 없었다!!
이제 막 11개월차가 됐을뿐인데 벌써부터 이리 걸으려고 하다니
얼마전만해도 배밀이하면서 기어다니던 시아인데
아기의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가는 것 같다.
그것도 기어다니던 시아가 하루아침에 빠딱 일어서서 걸으려고 하다니!!
어제까지만해도 매일마다 방을 기어다녔었는데
이족보행을 하게 되리라고는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래도 아직까지는 기어다니는게 더 편하고 빠르다보니
한두발 발을 내딛어보고, 다시 내려와서 후다다닥 기어간다 ㅋㅋ
그 기어가는 속도는 어찌나 빠른지 몇 초 잠깐 눈을 때면
어디론가 순간이동해있는 시아를 볼 수 있다.
아마 매일마다 엄마아빠가 술래잡기 놀이로
도망가는 연습을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손잡고 공원산책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