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3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와이프의 직장복귀도 얼마 안남았고, 시아가 개월 수가 차다보면
항공비를 아동 요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에
유아탈출전에 어딘가 한번 다녀오는게 목표였던 것이다.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애기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찾다보니
선택지가 많이 없었는데 우리 둘다 안가봤던 오키나와로 결정.
타 여행지에 비해 한적하고, 렌터카 이용이 편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 비해 아기를 위한 시설이 잘되어 있으니까
딱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시아의 여권을 만들어야한다.
그것도 사진관에 가서 찍으려면장당 1.5~2만원씩 달라고 하는데
찍사아빠는 사진관에 가지 않는다.
셀프로 직접 찍어서 증명/반명함/여권 사진을 세트로 만들어서 인화하면
두고두고 쓰기 정말 편하다.
아내는 찍사아빠는 경제적이라며 인스타에 글을 올리셨다 ㅋㅋ
그리고보니 연애할때 아내의 반명함과 여권사진도 만들어줬었지..
사진관 차려도 될듯
아기 사진은 찍기 힘들어서 조건을 그리 엄하게 보진 않는다고 하는데
다만 찍을때 아기가 평소 관심 있어하는 물건을
카메라쪽에 올려두고 찍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찍을 수 있다. ㅎㅎ
그렇게 찍어서 만든 시아의 여권!
내가 어릴때는 해외로 나가는게 굉장히 드문 일이었는데
시아는 뱃속에 있을때 발리부터 시작해서 일본도 다녀오는구나 ㅎㅎ
나중에 커서 다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 많이 찍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