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어느새 몸을 자유자재로 굴릴 수 있게 되고
허리랑 팔다리에 어느정도 힘이 생겼는지
새로운 자세를 시도하고 있다. ㅋㅋㅋㅋ
무슨 소리가 나거나
시아의 이름을 부르면
안방마님도 아니고 저런 패기있는 자세를 잡는데
저게 지금 반년된 애기인지,
어른사람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ㅋㅋㅋ
그리고 균형을 잡기 위해서
발바닥도 아니고 엄지발가락 하나만 땅에 놓아둔채
힘을 팍 주고 있는게 어찌나 웃긴지 모른다 .ㅋㅋㅋㅋㅋㅋ
팔과 엉덩이로만 균형을 잡는 것 보다
엄지발가락을 활용해서 3축을,
뒤로 넘어질때는 반대팔을 활용해서 앞뒤 앞뒤 무게를 잡는데
왜이렇게 기특하고 이뻐보일까 ㅎㅎ
이러고 놀고 있는데 바깥 날씨를 보니
햇볕도 쨍쨍~ 꼭 공원 나들이를 가고픈 날이라
바람좀 쐬러 나가볼까~ 했는데
기저귀도 다 떨어지고
날씨는 좋지만, 시아에게는 좀 더울 것 같아서
마트 실내 산책 고고!
여기저기 번쩍번쩍
오가는 사람들 잔뜩
모든게 알쏭달쏭 시리둥절 시아
대충 급하게 필요한 것만 사고
나머지는 장보기는 인터넷으로 주문하자~했는데
왠걸...
20만원에, 애기띠+가을옷 충동구매로
40만원은 더 쓰고온듯 ㅠㅠㅠ
애기띠는 나름 저렴하게 잘 산거 같은데
나중에 후기 올려야지 ㅠㅠ
참,
요즘들어 시아가 자꾸 아랫입술을 질끈 물고
"쭙쭙쭙" 힘을 주어 빠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
치발기도 더 쌔게 질끈 씹는 것 같고
이가 나오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