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너무 어려 크리스마스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던 시아가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갖고싶은게 있다고 말한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시아가 이번 선물에는 콩순이 냉장고가 갖고 싶은가봐요~
어린이집에서 매일 콩순이 냉장고만 찾고 있네요"
하길래 참고하고 있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집에서도 콩순이 냉장고 갖고싶다며 얘기하기 시작.
심지어 "산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신대~♩" 하며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기까지 한다.
아무래도 어린이집에서 학습한 결과.......
그러면서 이준이는 띠띠뽀가 갖고싶고
아진이는 타요버스가 갖고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시아가 냉장고를 갖고싶어하는건
최근 시아가 요리를 만드는 놀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일까
여튼 저기 현관에 놓여진 커다란 박스가 콩순이 냉장고라는 사실은
아직 시아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다.
비록 엄마아빠가 아닌 산타할아버지가 전해주는 선물이지만
시아가 받고 기뻐해주고 잘 놀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