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어린이집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서랍속에 꼭꼭 보관하며 아빠를 보여주겠다고 했다한다.
하루 적지않을 시간을 부모와 떨어져서 보내는데
그 와중에 저렇게 내 존재를 떠올려주는 모습이
얼마나 고맙고 감동인지 모른다
시아가 너무 나와 붙어있으려고 하는 모습에
지치는 날이 적지 않고
그로인한 피로감에 자유시간도 받곤 하지만
시아를 두고 외출할때면 다리에 메달리며 안된다고
아빠랑 잔다고 하는 모습.
열심히 그린 그림을 아빠에게 보여준다는
시아의 마음씨가 함께 떠오르며 가슴이 미어온다
최근 전과는 다르게 집중된 부분에 색을 칠하는 모습이
눈에띄어 색칠공부 책을 사다주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집 선생님도 색칠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셨다.
시기적절하게 발달을 자극시킬 수 있도록
아이를 잘 관찰하고 챙겨주어야지.
고맙고 자랑스러운 우리 딸.
오늘은 꼭 안고 재워주어야겠다.
여자들은 이 자세가 쉽게된다던데.. 난 안된다
신기해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