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배변훈련 끝에
시아가 스스로 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쉬가 마려우면
초조해하면서 나를 끌고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 혼자 다녀오겠다며
동행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시아를 거실로 데리고 나와
잠깐 눈을 붙이고 있었는데
그새 시아가 입고잤던 기저귀가 아닌 팬티를 입고있고
유아변기에는 쉬가 담겨있었다.
당시에는 음? 아내가 시아를 보면서 갈아입혔나? 했는데
아내도 그런적이 없다는것??????????
알고보니 자기 스스로 기저귀를 벗고
쉬를 한다음 서랍에서 팬티까지 꺼내 입었던 것!!!!
사실 아내 말을 듣고도 믿지 못했는데
저녁 무렵이 되어서 스스로 팬티를 벗고
스스로 쉬하고 오는 모습을 본 뒤에야 확신할 수 있었다.
점점 더 대견스러워지는 우리 딸램
드디어 기저기 배송량을 줄일 때가 오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