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3][찍사아빠육아일기] 2018.10.18 안아조 ~
2018. 11. 12.
시아의 아빠 의존도가 높아진 이후로 내가 함께 자러가면 딱히 잠을 거부하거나 칭얼거리는 일은 드물었다. 어쩌면, 그렇게 칭얼대더라도 시아를 방으로 데려가는 나름의 요령을 이미 터득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침대에 눕기까지는 아주 유연하게 흘러가는 편이긴한데시아가 잠들때까지는 몇 단계를 거쳐야만 한다. 먼저 책이든 장난감이든 어떤 수단을 써서 침대에 눕게 된다면그 이후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시아가 옆에서 계속 말을 걸고 대화를 걸어온다. 주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이야기요즘은 자기혼자 역할극으로 중얼거리며 장난을 치고 논다.이불속에 숨어서 숨바꼭질을 하자고 엄청 조르기도 함책을 읽는걸로 대체되기도 하는데 최소 아빠 2번, 자기 2번은 읽어야 내려놓는다 2.그러다 갑자기 쉬를 하고 오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