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6][찍사아빠육아일기] 2019.05.09 좀벌레와 침대 버리기
2019. 7. 1.
언제부턴가 집에 이상한 벌레가 자꾸 보인다는 엄니의 제보가 있었다. 그 전까지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주기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니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장판밑에 좀벌레가 서식하고 있던 것이었다. 좀벌레라는 것이 습한 곳에서 섬유질이나 사람의 각질 등을 먹고 산다는데옷이나 이불등을 은밀하게 갉아먹어 좀먹다라는 표현이 여기서 나온듯하다 겨울철 빵빵하게 돌린 가습기로 인해 습해진 방안에서 어둡고 습한 장판 밑에 터를 짓고 번식하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그것도 모르고 시아를 바닥에 라텍스와 이불을 깔고 재웠었다는건데 사람을 물거나 해하는 벌레는 아니라곤 하지만 그 이불도 이녀석들의 먹이가 되진 않았을까하는 찜찜함에 소름이 돋았다. 그날로 시아가쓰던 라텍스를 전부 처분하고 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