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9][찍사아빠육아일기] 2019.03.23 꽃이 죽었어
2019. 4. 20.
화이트데이에 시아에게 사다주었던 장미꽃이 많이 시들었다.시아도 꽃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마침 그 모습을 보고는"꽃이 죽었어~~ㅠㅠ 잉잉" 하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아직 죽는다는 표현은 아이에게 좀 과격한 것 같아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꾀꼬닥~ 놀이를 하면서 어쩌다보니 습득되었나보다. 그리고보니 시든 모습을 보고 죽었다고 표현하는 것도 시든 것과 죽은 것을 연관시키는게 갓 4살된 아이에게 가능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놀라웠다. 여튼 꽃은 죽었다고 하는게 아니라 시들었다고 하는거야 라고 알려주긴 했지만죽은 것과 시든 것이 무엇이 다른가? 라고 말할 것 같으면 할 말이 없었다.그 장미꽃은 실제로 생명을 다했으니까. 아마...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꽃은 시들어도 그 후에 열매를 맺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