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치과예약이 쉽지않은 탓인지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2주 뒤나 되어서야 진료가 가능했다
일반 치과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어린이 치과를 따로 골라서 가기로 결정.
마침 시아를 많이이뻐해주는 다다이모가 시아를 위해
까까선물을 들고 방문했다.
예전에는 낯도 좀 가리고 해서 시아가 막 반기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이제 좀 커서 그런지 선물 받았다고 좋아라하기도 하고
놀이에 적극적인 이모가 같이 놀아주니
마냥 신나서 어쩔줄을 모른다.
간단한 점심을 먹고 치과로 이동했는데
시아는 생각보다 진료를 잘 받는편이었다.
천장에 나오는 만화를 보기위해
치과 의자에도 스스로 올라가려고 하고
이 사이사이 불소를 바를때도 전혀 무서운 기색이 없었다.
아직 치과 진료를 해본적이 없어서
저렇게 여유로운걸까~?
그래도 처음 보는 환경이라 익숙하지 않았을텐데
생각보다 너무 손쉽게 잘해주어서 정말로 다행..
아내와 다다이모는 둘이 따로 데이트를 하러 나가고
이번에도 오후는 시아랑 둘이 보내게 되었다.
오후 내내 이모의 행방을 묻는 시아의 물음에
엄마랑 맘마 먹으러 갔다고 얘기해주니
"이모~ 맘마~" 가 입에 붙었다.
시아도 맘마를 좋아하는
이모의 정체를 알아버린게 아닐까 싶어 뜨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