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어린이집 오감활동은 당근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매번 오감활동 후에는 집에서도 연계해서
관련된 활동을 하고 그 모습을 선생님께 보내야하는
일종의 숙제(?) 같은걸 내고 있다.
매번 깜박하다가 늦게 내곤 했는데
이번에 또 그러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미리미리 당근을 구비해놓고 준비를 해두었다.
당근 스탬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장 잉크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불명..
어쩔 수 없이 시아가 자주 즐기는 요리 놀이로 대체하기로 했다.
당근을 일정 크기와 여러 모양으로 잘라서
시아가 요리하는 모습을 찍었는데
앙증맞은 손으로 당근을 자르는 시늉을 하며
작은 장난감 그릇에 담아 엄마아빠에게 대접해주었다.
그런데 오감활동의 영향인가?
반찬으로 나오는 당근은 일절 거부했던 시아인데
생 당근을 아삭아삭 먹는게 아닌가??
식감이 재밌는건지.. 당근이 맛있는건지..
아니면 오감활동덕에 당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간단한거라도 해보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