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는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 편이다.
어릴 땐 여아들의 성장이 더 빠르기 때문인걸까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입으로 뭘 넣어달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렇게 식전에 바나나를 먹고, 식사를 하고,
엄마아빠 밥먹을때 자기도 달라해서 몇 입 뺏어먹고
입가심으로 쥬스를 마시고, 다시 까까를 먹고... ㄷㄷㄷㄷ
어린이집 선생님도 시아가 너무 잘 먹어서 좋긴하지만
여자아이고 하니까 너무 뱃고래가 커지지 않도록
유의하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신경을 좀 써야할 듯 하다
그리고보니 시아 얼굴이 이전보다 더 통통해진 것 같은데???
많이 먹으면 키로 간다며 어릴 때 잘 먹어야한다는 얘기도 있고
너무 많이주면 뱃고래만 늘어서 안좋다는 얘기도 있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지... ?
물론 안먹는 것보다는 훨 배 낫긴 하지만~~
참, 그리고 아내가 뜬금없이 나를 위한 꽃을 사다주었다.
남자만 꽃을 선물하라는 법이 있냐며 불쑥 건네주는데
이런걸 처음 받아보는 나도 적잖게 당황한 듯 하다.
꽃은 해바라기라서 나만 바라보겠다는 의미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자기만 바라보라는 의미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혹 우리 부부 성별에 큰 혼동이 올때가 있다 ㅋㅋㅋ
이런것도 색다른 포지션이라 우리 부부의 소소한 재미로 남겨두고 싶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