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조리원을 나와 집으로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집에 시아가 같이 있을거라 생각하니 세 가족이서 아웅다웅 하는게
뿌듯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완전 힘들겠지..? 하는 생각도 든다. ㅠ
여튼 나올때 차로 데리고 와야하기때문에.. 초보 운전인 나로써는 연습이 필요했다.
차를 끌고 조리원으로 부릉부릉!
음.... 가까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근데 주차장은 왜이리 좁은거야 ㅠ_ㅠ
SUV의 단점은 좁은 주차장에서 크게 부각된다. ㅠ 더군다나 나 같은 초보운전에게는 !!!!
주차를 하고 올라와 아내와 찐한 포옹을 하고 시아를 보았다
꺄!! 태양.. 아니 시아!!!!
태어났을때는 완전 사내아이같았는데 보면 볼수록 여아같아지는 듯 하다.
그런데 조리원에서 말씀해주시길
등센서가 켜졌다면서 손이 타서 그런지 자꾸 안아줘야 떼를 안쓴다고 하네 ㅠㅠ
아내와 이야길 해보니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떨어지는걸 엄청 싫어했다고 하던데…
(사실 나는 더 심했다)
이… 이거 큰일이군??
밤늦게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가구 배치를 고민중이다.
컴퓨터와 함께 작은방으로 쫒겨나고 시아 잠자리를 마련해줘야하기 때문이다.
밤늦게 컴퓨터와 책상을 전부 분해. 이동과 선작업 개시!!
시아아빠의 노가다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