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생기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차가 아니었나 싶다.
비용도 비용이고, 차알못 인생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무난하게 준준형 정도로 생각했는데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구해보니 이미 아이가 생긴 상태에서 구하는거라면
suv같은걸로 대대익선이라 하신다.
물~론~ 큰차가 좋겠지~!!!
하지만 항상 돈이 문제 아니던가? 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아내 쪽 형님께서 깨끗하게 타시던 자차를 중고로 넘기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오늘 그 차를 인수받기 위해 마포로 출발!!
근데 이게 왠걸.. 신분증을 두고 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님 제가 원래 이렇게 두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지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
원래 이런건 꼼꼼히 챙기는 편인데
비몽사몽한 상태로 부랴부랴 나오느라 깜박.. ㅠㅠ
운전 연습도 시켜주실 겸, 차 상태도 볼겸 직접 핸들을 잡게 해주시는 형님의 배려 ㅎ 캬~ 반할거 같다
덕분에 초보딱지로 부천 - 마포를 왕복하게 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다시 마포로 모셔다드리고 돌아오면서 우리 태양이의 출생신고를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
그런데 구청에서도 출생신고는 가능하지만,,,
전산 등록상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고 양육 수당은 또 주민센터에서 해야하니
아예 주민센터에서 하는게 등록도 바로 되고 양육수당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ㅠㅠ
미리 잘 알아보고 가시길 ㅠㅠ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다시 주민센터로 이동.
아 주택가라 길이 좁아 운전이 넘나 힘들다 !!
출생신고하는김에 양육수당도 같이 신청해야
다시 오는 횟수를 한번 줄일 수 있으니 준비물 잘 챙겨가시길!
- 출생신고 -
아기의 이름과 한자
출생신고서 (주민센터 비치)
출생증명서 (출산 후 병원에서 수령)
신청자 신분증
통장 원본 혹은 사본 (부/모 관계없음)
양육수당은 1년까지는 20만원, 그 다음 1년은 15만원, 그 다음부터 미취학까지는 10만원이 지급된다고 한다.
어린이집같은 보육료와는 중복이 불가하니 그땐 다시 방문해서 변경해야함!
15일 지나서 신청하면 익월부터 입금된다고 하는데
우린 시간 딱 맞게 14일에 신청해서 바로 이번달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ㅎ 개이득
아참 이름은, 시아. 바를 시(是), 예쁠 아(娥)
"권시아"
바르고 예쁘게 자라는 착한 딸이 되었으면~!
우리 시아가 주는 용돈은 아빠가 좋은 곳에 쓸게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