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아의 운동량이 엄청나져서
나와 아내 모두 체력적으로 바닥이 나 있었다.
그 와중에 집은 개판이라 청소는 해야겠고.....
청소를 하려니 시아가 어질러놓은 물건들이 감당이 안된다 ㅠㅠ
또 다 치우고 청소기를 꺼내면 어떠한가
시아가 청소기를 붕붕카로 생각하고 위에 올라타서 내려오질 않아 ㅠ
청소기를 멀리 놔두면 분명 "흐애애앵!!!" 할테고..
그래 잠시동안만이라도 티비를 잠깐 보여주고
후딱 청소를 해야겠다 싶어 콩순이를 틀어주었다.
예전에는 그냥 보기만하고 박수만 칠 정도였는데
"어랍쇼?? 리듬을 탄다!?"
들썩 들썩~ 흐느적 흐느적~
콩순이 노래중에서 곰세마리를 가장 좋아하는 시아
무려 1분간 쉬지도 않고 계속 흔들거렸다
주변에 동영상을 보내보니 다들 귀엽다고 난리다 난리~
반면 그 동시에 걱정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요즘 시아가 칭얼거리고 투정부리는게 엄청나게 심해졌기 때문.
안아주다가 내려놓을때 흐앵,
잠안잔다고 흐앵
밥 먹다가도 흐앵
어린이집에 가도 흐앵
슬슬 육아 서적을 꺼내볼 시기가 됐나 싶을 정도로
엄마 아빠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다 ㅠㅠ
좀 찾아보니 16~17개월 엄마들.. 다들 힘들어하는 것 같아 보인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곧 어금니까지 나올 시기라고 하니...
많이 땡깡부리는게 당연한가?
집에가서 책을 좀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