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아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다녀왔다.
어린이집 근처에 있는 생태공원인데
사진상으로는 꽃도 활짝 펴있고 나름 잘 가꿔진 곳인 것 같아서
따로 방문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얼마 전 고장났던 카메라 렌즈를 수리했었는데
수리 여부도 확인해볼겸, 커다란 카메라를 어깨에 대롱대롱 메달고
공원으로 출발!!
외출을 눈치 챈 시아는 신발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현관앞에서서 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귀여운 녀석 ㅋㅋㅋㅋㅋㅋㅋ
짧은 거리를 달려 도착한 공원은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인파!
그래도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할만한 사이즈는 아니어서
시아를 걷게해도 다칠 우려가 적은 안전한 공원이었다.
밖에 나온게 어지간히 신이 나는지
안아줘도 내려가겠다고 투정을 부리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그래서 내려놓으면 주변 다니는 사람들마다 헤죽헤죽
영업 미소를 날려주니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참, 와잎 지인이 선물해준 시아 선글라스도 착용해서
유아간지 좔좔 ~~
안그래도 개구진 얼굴이 더 개구져보이는 효과가 생겼다 ㅋㅋ
향후 몇년 이내에 좀 더 큰 사이즈로 무료교환도 해준다던데
금방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업체의 센스가 돋보였다 ㅋㅋ
감사히 잘 쓰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