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휴사이 샌드위치로 끼어있는 평일이었는데
회사에 연차를 내고 쉴 수 있었다.
그덕에 오전에 시아를 어린이집에 같이 데려다주고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프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대낮부터 삼겹살을 먹고 싶다던 아내의 바람으로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먹고
집으로 돌아와 게임도 하고 이게 얼마만의 휴식인지 ㅠㅠ
그런데 아내는 개인 용무가 있어서
어린이집에 혼자서 가게 되었는데 아빠를 본 시아는
반가운 기색도 없이 어색어색해하며 선생님 품에 안긴다. ㅠㅠ
매번 이 시간에 찾아오는건 엄마였던지라
시아도 많이 어색했던건지 싶다 ㅠㅠ
시무룩한 아빠, 그냥 회사를 나갔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