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시아의 열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거의 39~40도에 가까울 정도로 몸이 불덩이 같이 뜨거워지는데
낮에는 갑자기 괜찮다가도 이렇게 밤 늦은 시간만 되면
열이 엄청 올라서 당혹스러울때가 종종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열제 먹는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어
최대한 열을 식혀주고 약을 먹여서 열을 낮춰주는데
하루종일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갑자기 이렇게 올라버리니
미리미리 해열제를 사두지 않았더라면 적잖게 당황할법하다.
그렇게 새벽동안 엄마의 걱정을 끼친 시아는
비교적 잘 쉬었는지 컨디션 호조!
반면에 엄마랑 아빠는 좀비 뺨칠정도의 형색으로
식탁의자에 겨우 걸터앉아있을뿐.. ㅠㅠ
그런데 얼마전까지만해도 아내와 시아가 감기로 고생하더니
이제 슬슬 내 차례가 되버린 것 같다.
목이 아프고 머리가 띵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