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의 친구가 놀러왔다.
시아보다 좀 더 늦게 태어난 아가인데
와이프 친구의 언니 되시는 분이 육아 이야기로
와이프와 자주 왕래한 듯 하다.
곧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신데 그 전까지 사용할만한 장난감을 빌리러 오신 것.
아직 일어서서 걷지는 못하지만
아우 확실히 남자아이라 그런지 힘도 쌔고 굵고
뭐랄까 훨씬 더 묵직한 느낌이다.
처음에 봤을땐 둘다 어색해서 서로 마주보고 울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익숙해지니
히죽히죽 웃기도하고 서로 만지면서 장난도 친다
끝에가서는 칭구를 위고에 태워줬는데
시아가 잡고 밀어주는 다정함까지!!
어?? 그런데 시아가 먼저 다가가더니
쪽 하고 뽀뽀를 한다 ㅡ_ㅡ...
아빠한텐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데도 도망가면서
뭐여..시방 지금....
하... 일기 쓰는 맛이 사라지고 있다.
이래 쓰고 있으면 무얼하노
딸한테 뽀뽀도 못받는데...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