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대한민국 민심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박근혜 정부가
헌재의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막을 내렸다.
20여 차례의 촛불집회 끝에
국민들의 힘으로 대통령을 파면시킨 유례없었던 결과에
한국 사람들은 물론 외신까지 크게 놀라고 감격한 모습이다.
아이에게 이런 무능력하고 부정부패가 가득한 사회에서 살아가게 한다는게
부모로서 참 미안하고,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착잡했는데
그래도 올바른 생각들을 하는 사람이 아직 많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안도할 수 있었다.
탄핵이 끝이 아니라 제대로 수사해서 죗값을 치루도록 해야 마땅한데
이 나라는 검찰도 한 통속이라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특검이 한번 더 꾸려졌으면 좋겠는데..
여튼, 시아는 매일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적응해나가는 중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엄마와 30분 떨어져있어봤다고 하는데
잘 놀다가도 문득 엄마 생각이 나면, 흐엉... 흐엉! 하고 울먹인다고 한다 ㅎ
그래도 잘 적응해가는 모습이 참 고맙다
참 그리고 형님께서 시아의 돌을 기념해서
아주 근사한 식당에 데려가주셨다.
랍스타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바이킹스워프!!
랍스타 무제한이니 만큼 가격도 1인100불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비싼데
우리 가족을 위해서 흔쾌히 .. ㅠ_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랍스터도 랍스터지만, 허니버터 랍스터랑 왕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엄니랑 꼭 다시 오고 싶다.
그리고 조금 더 나중에 도착한 돌반지 선물
이것도 형님께서 시아의 이름을 각인해서 보내주신 선물이다.
매번 이렇게 받기만하고, 제대로 대접해드리지 못해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 ㅠ_ㅠ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탄핵과 함께 정말 기쁜 선물들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