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먹는 양이 아직도 성에 차질 않는다..
흠.. 아내가 어디서 듣길 가족 모두가 식탕에서 놀이하는것처럼 밥을 먹으면
그나마 좀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 그럼 오늘부터 식사는 전부 다 같이 먹는거야"
그리하여 놀이처럼 아빠한입, 시아한입, 엄마한입, 시아한입.
이렇게 밥을 먹어보았다.
아무래도 그 모습을 보는게 모방학습도 될터이고,
자기 혼자 먹어야한다는 압박된 분위기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과는 의외로 좋았던 것 같다.
밥먹을때 뽀로로를 틀어놓고 방치하지않아도 되고
서로 계속 말하고 반응을 살핀다.
시아도 쭈웁쭈웁 곧잘 받아먹어서
역대급으로 많이 먹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었다!
평소에는 50ml 도 겨우 먹을까말까였는데 거의 100ml 가깝게 먹었으려나?
참, 여기에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아기들이 좋아한다던 아기치즈도 이유식에 조금 넣어주긴 했었다.
자 그럼 이제 잘 먹었던 이유가 분위기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치즈때문이었는지 확인해볼 차례인거다.
육아일기가 연구일기처럼 바뀌어가는 느낌이 드는건 나뿐인걸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