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께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부천에 방문하셨다
이번에는 특별히 여자친구분도 모시고 먼길을 오셨다
딱히 해드리는것도 없는데
매번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그래도 아내가 결혼후에도 친오빠와
자주 왕래하는 모습을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많이 뿌듯하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외동으로 혼자 지내온 나로서는
피붙이가 이 험난한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시아에게도 동생을 만들어주는것이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할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와이프가 이 글을 정독해주길 바란다)
여튼 형님 그리고 아리따운 여친님과 함께
맛나는 초밥집에서 배부르게 끼니를 채웠다.
그런데 시아가 낮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나와서 칭얼칭얼.. ㅠ
컨디션이 안좋았던거에 비해서는 잘 참아주긴했지만
좀 더 느긋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엔 느긋하고 여유로운 만남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