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는 비교적 쉽게 공공형 어린이집에 당첨이 됐다
http://www.childcare.go.kr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이쪽에서 집 주변에 있는 어린이집 리스트와 평가항목들을 참고해서
원하는 곳에 대기 신청을 눌러두면 OK
객관적인 평가도 잘 나와있지만, 중요한건 엄마들의 후기니까
지역카페 글들도 유심히 참고하기!
사실 1순위로 넣어둔 곳이 엄마들 사이에서 평이 정말 좋은거 같은데
대기인원이 80명이어서..과연 될까? 일단 걸어놔보자~
했던거였는데 맞벌이 부부라서 그런지 덜컥. 들어가게 된 것이다
시아 또래 6명. 그 중 시아가 마지막 ㅋㅋ 다행이야~
그래서 오늘 어린이집 설명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오후 반차를 내고 돌아왔다.
극 친절하신 선생님들이 일렬로 서서 맞이해주시는데 진짜 뻘쭘..
불과 몇년전만해도 내가 학부형이 될지 상상이나 했겠냐며..
젊은 아빠는 수줍어하며 자리를 찾아 앉았다 ㅋㅋ
근데 왠걸... 죄다 엄마들이야.. 하핳ㅎ;; 민망민망
입학 날짜와 필요한 서류들. 어린이집이 중시하는 교육 방침들 주의사항
등등 설명을 듣고 선물로 어린이집 가방을 받아왔다
가방안에는 도시락, 파우치가 선물로 들어있네 ㅎ 귀엽
집으로 돌아오면서 가방을 쳐다보는데, 나중에 시아가 이 가방을 메고 다니는건가?
(정작 가방 드는건 내 몫이겠지만..)
뭉클뭉클한 심정이 마구마구 올라온다 ㅠㅠ
지금보다 훨씬 더 바빠지겠지?
이제 애기랑 같이놀고 사진찍을 시간도 더 없을 것 같은데
뭔가 벌써부터 점점 멀어지고 아득해져가는 공허한 마음이 든다.
난 어릴 때 껌딱지여서 엄마가 고생을 좀 했다던데
시아는 괜찮으려나...
선생님들 말로는 애기들보다 오히려 엄마가 운다고 하던데
우리집은 엄마보단 아빠가 더 심난해할듯 ㅋㅋ